LG디스플레이, '2015 테크포럼' 개최

이홍석 기자
입력 2015.09.15 15:00 수정 2015.09.15 17:04

글로벌 주요 소재부품 협력사 초청해 신기술 개발 전략 논의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왼쪽)가 15일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개최된 ‘2015 LG디스플레이 테크 포럼’에서 히로사쿠 나가노 카네카 부사장(가운데)에게 55인치 월페이퍼 TV를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5일 경기도 파주 공장에서 머크·아사히글라스·스미토모 등 디스플레이 소재 및 부품 각 분야 글로벌 협력사를 초청, ‘2015 LG디스플레이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 신기술 발굴에 나서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재료·공정·글라스·회로 분야 13개 주요 협력사가 참여해 관련 시장동향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변함없는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테크포럼에서 OLED 비중을 크게 높인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대형과 소형에 대한 OLED의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각 사업 단계 별로 협력사와 함께 개발해 나가야 할 기술과 제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테크포럼부터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신설, 혁신적인 기술로 제품 성능 향상에 기여한 협력사에게 포상했다.

이에 박형 패널 구현을 위한 글라스 도광판(LED에서 나온 빛을 디스플레이 전체에 고르게 분산되도록 하는 부품)을 개발한 아사히글라스를 비롯,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 머크와 니또덴코가 혁신적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의 기술로 OLED 역사를 새롭게 써 갈 수 있는 것은 연구개발(R&D) 파트너사의 값진 노력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각 사가 갖고 있는 R&D 경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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