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살아있는 탄저균 8개국 193곳에 배송"
스팟뉴스팀
입력 2015.08.07 11:23
수정 2015.08.07 11:24
입력 2015.08.07 11:23
수정 2015.08.07 11:24
탄저균 1차 배송지 1개 늘어 '87개' 2차 배송지 '106개'
미군으로부터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송받은 연구시설의 수가 지난달 발표됐던 86개에서 193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
6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의 탄저균 배송문제 정보제공 웹사이트 '연구시설 검토'에 따르면 유타주 더그웨이 군 연구소에서 직접 '비활성화되지 않은' 탄저균을 배송받은 연구시설, 즉 '1차 배송지'가 87개소로 나타나 지난 발표 때보다 1곳 더 많아졌다.
이어 87개 연구시설로부터 살아있는 표본인 것을 모르고 다시 탄저균을 배송받은 연구시설인 2차 배송지는 106개로 집계됐다.
또한 연구시설의 위치한 국가에 노르웨이가 새로 추가되면서 기존의 7개국에서 8개국으로 늘었다.
미국 국방부는 탄저균 배송지가 지난달 발표 때보다 늘어난데 대해 "1차 배송지에 대한 책임은 국방부에 있지만, 2차 배송지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는 "그동안 (탄저균을 배송받은 연구시설의) 수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며 "CDC가 집계하는 수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새로 파악된 탄저균 배송지에 한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달 "지난 10년간 미국과 전 세계 7개국의 86개 시설이 미국 유타 주의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저농도의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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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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