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아리랑·송승환·홍광호 '제4회 예그린상' 후보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8.06 20:05
수정 2015.08.06 20:06
배우 홍광호가 제4회 예그린상 후보에 올랐다. ⓒ 데일리안

뮤지컬인에게 가장 명예로운 상으로 꼽히는 '제4회 예그린상' 후보로 뮤지컬 '명성황후', 뮤지컬 '아리랑', PMC프로덕션 예술감독 송승환, 뮤지컬 전문 잡지 '더 뮤지컬',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올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명성황후'는 창작뮤지컬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진출에 성공, 명실상부 대한민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지난 7월 초연 개막한 뮤지컬 '아리랑'은 100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조정래의 동명 대하소설을 무대로 옮겨 호평을 받고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에 공연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명예조직위원장이자 PMC프로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형제는 용감했다' '난쟁이들' 등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고, 다양한 어린이 뮤지컬을 발굴해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네 번째 후보는 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잡지 '더 뮤지컬'이다. 뮤지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컨텐츠 등으로 창작뮤지컬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후보는 한국인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한국 뮤지컬배우의 역량을 몸소 입증한 배우 홍광호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등 국내에서의 활발한 활동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뮤지컬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 발전에 기여한 작품, 인물 혹은 단체에게 치하하는 '예그린상'은 (사)한국뮤지컬협회 임원진과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집행위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오는 24일 '예그린어워드'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충무아트홀 일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문의는 02-2230-6713.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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