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19년 만에 신규 가입비 전면 폐지

스팟뉴스팀
입력 2015.03.31 10:55
수정 2015.03.31 11:00

KT·LG유플러스, 31일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

SKT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까지 가입비를 없애면서 이동통신 가입비가 19년 만에 전면 폐지됐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우리나라 이동통신 3사 중 SKT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까지 가입비를 없애면서 이동통신 가입비가 19년 만에 전면 폐지됐다.

31일 KT와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이동통신 서비스 신규 가입자에게 부과해온 7200원, 9000원의 가입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3월 31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소비자는 가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가입비 폐지는 이동통신 3사가 소비자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약속한 데 따른 것으로, 두 회사는 연간 최대 346억 원, 367억 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예상했다.

앞서 SKT는 지난해 11월 1일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가입비를 폐지한 바 있다.

한편 이동통신 신규 가입비는 1996년 최초로 도입돼 KT의 경우 2013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가입비를 인하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같은 기간 동안 40% 50%를 인하했다.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가입비가 없어진 만큼 통신사 간 이동도 자유로워져 고객들이 통신사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가입비 폐지 이유를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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