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뽁뽁이’라 불러주세요" 국립국어원 외래어 순화 발표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05 14:26
수정 2015.01.05 14:32
입력 2015.01.05 14:26
수정 2015.01.05 14:32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 ‘오티피→일회용 비밀번호’ 등
앞으로 ‘에어캡’은 ‘뽁뽁이’로, ‘드라이브 스루’는 ‘승차 구매’로, ‘오티피(OTP)’는 ‘일회용 비밀번호’로 바꾸어 부르게 된다.
국립국어원은 ‘말터’를 통해 ‘에어캡’을 비롯한 5개의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5일 발표했다.
완충 포장이나 단열 효과가 있는 기포가 들어간 폴리에틸렌 필름을 뜻하는 ‘에어캡’은 ‘뽁뽁이’로 변경되고, 운전자가 차에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을 이르는 ‘드라이브 스루’의 우리말 순화어는 ‘승차 구매’로 정해졌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일회용 비밀번호를 이르는 ‘오티피’의 순화어는 ‘일회용 비밀번호’며, 1박 이상의 야영에 필요한 장비를 넣은 배낭을 가지고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여행을 뜻하는 ‘백패킹’은 ‘배낭 보도 여행’이나 ‘등짐 들살이’로 순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 유리로 덮은 지붕창을 뜻하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순화어로는 ‘전면 지붕창’이 선정됐다.
한편 국립국어원의 ‘말터’에서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권 등의 상품도 수여한다. 더 많은 우리말 순화어는 국립국어원 ‘말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malteo.korean.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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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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