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수류탄 '펑펑' …40대 남성 검거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24 14:56
수정 2014.12.24 15:01

군사 훈련 연습용 수류탄 설치 후 도망

도심에 연습용 수류탄을 놓고 사라진 40대 김모 씨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3일 은평구의 자동차 영업소와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연습용 수류탄을 두고 폭발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씨에게 범행 동기와 수류탄을 구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영업소 팀장 오모 씨로부터 폭발음이 들었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CCTV영상 분석을 통해 군과 합동수사를 벌여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날은 총 두 차례의 폭발사고가 일어났으며 두번째 폭발사고는 12시께 서부버스터미널 인근 상가 출입구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폭발력이 크지 않은 연습용 수류탄이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수류탄의 유출 경로에 대해 군부대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수사에 힘쓸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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