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변화 이끄는 '청년이만드는세상' 창립식 개최
하윤아 기자
입력 2014.10.13 11:25
수정 2014.10.13 15:38
입력 2014.10.13 11:25
수정 2014.10.13 15:38
"청년들 화합의 상징, 변화의 상징, 미래의 상징 돼야"
1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근처 가톨릭청년회관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야기할 청년들의 모임 ‘청년이만드는세상’(이하 청년만세) 창립식이 개최됐다.
청년만세는 △한국사회와 정치의 변화 △양극단의 사회 갈등 해소 △바람직한 한반도 통일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창립에는 이용원 사회안전방송 대표이사(38)·정현호 인토피아 대표(27)·조승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41) 등 3인의 공동대표와 대학·NGO·정부·시장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다수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창립식 축사에서 “제가 청년 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세상은 틀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젊었을 때 썼던 일기장을 보니 그 때 꿈꾸고 생각했던 게 맞는 것도 있었다”며 “청년들의 꿈을 짓누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이야기하고 꿈을 꾼다면 분명 세계를 재패하고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박범진 미래정책연구소 이사장 “청년들은 정의감과 도전정신이 강하고 뜻 있는 일에 열정이 있다”며 “독립운동, 민주주의 등 대한민국 건설 과정에서 청년이 큰 역할을 해왔기에 이제는 통일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청년들이 많이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는 “이제는 청년이 열정과 신선함으로 국민과 더불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조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며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전진하는 청년이만드는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정연태 국가혁신포럼 회장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정치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을 고민하는 단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승수 청년만세 공동대표는 이날 창립식에서 화합·변화·미래라는 세 가지 화두를 제시하며 청년들이 화합의 상징, 변화의 상징, 미래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들이야말로 대립과 불신을 극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통합과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화합의 상징’, 차세대 정치리더를 육성하고 한국사회 정치개혁을 이끌어 나가는 ‘변화의 상징’,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미래의 상징’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현호 공동대표는 “청년주체성을 확립하여 청년사회의 발전과 지원, 인재양성 등 청년복지가 실현되고 많은 이들과 함께 청년공동체운동을 펼쳐 나가길 희망한다”며 “청년들의 플랫폼이 되어 우리시대 청년사회 발전의 한줄기로서 많은 이들과 함께 큰 줄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립선언문을 낭독한 이용원 공동대표는 “청년이 미래의 가치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의 주역이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화합과 번영 나아가 성공적인 통일 한반도를 꿈꾸는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디자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청년만세 창립식에는 단체 회원 130여명과 신용한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및 이철훈 청년위원, 여명 청년위원 내정자, 박혁준 패션디자인클러스터 대표, 김수영 서울온드림다문화가족교육센터장, 문동희 북한인권학생연대 대표, 나현덕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의장, 권소현 청년기업 케잌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년만세는 앞으로 통일, 사회통합, 미디어문화, 정치개혁, 국민안전, 청년권익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각종 세미나와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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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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