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륙 10주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 온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9.16 08:31
수정 2014.09.24 00:51

내년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개막..월드투어 한국서 출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이 내년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 데일리안 DB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프렌치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공연제작사 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16일 “프랑스 뮤지컬의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트르담 드 파리’가 12월 대구 공연을 거쳐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또 “대구 외에 대전, 광주 등 지방 투어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지널팀은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를 거쳐 2016년에 프랑스 파리로 다시 돌아가는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의 전설적인 극작가 뤽 플라몽동, 유럽의 대표적인 작곡가 리카르도 코치안테 등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완성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뮤지컬을 넘어서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이다. 1998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6개국에서 12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2005년 첫 내한공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고 관객수를 기록했으며, 이후 10년간 여러 차례 내한공연과 한국 공연을 거치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이번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005년 초연 당시 드림팀이라 불리던 프랑스 오리지널팀의 주역 맷 로랑(콰지모토 역)과 리샤르 샤레스트(그랭구와르 역) 등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이번 공연은 프랑스에서도 지난 9년간 잠정적으로 중단됐던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완벽한 문장을 바탕으로 한 편의 시와 같은 노래로 완성된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원어로 들었을 때 그 아름다움이 가장 극대화되는 작품이다.

현재 프렌치 오리지널 팀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공연을 재정비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간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다.

티켓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시작되며 서울과 대구 공연의 티켓을 동시에 오픈한다. (서울 공연 문의 02-749-9037)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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