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올슉업’ 4년 만에 귀환…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 향연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9.15 13:52
수정 2014.09.24 00:51

11월 2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개막..10월 티켓 오픈

뮤지컬 '올슉업' 포스터. ⓒ 킹엔아이컴퍼니 /로네뜨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명곡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뮤지컬 ‘올슉업’이 4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공연 홍보사 로네뜨는 17일 “‘올슉업’이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며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 새로워진 무대, 화려한 의상, 역동적인 안무를 더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24곡의 히트곡들을 엮어 만든 대표적인 주크박스 뮤지컬로 국내에선 2007년 처음 소개돼 화제를 모았으며, 2010년 한 차례 더 공연됐다.

4년 만에 관객들 앞에 선을 보이는 이번 무대는 ‘All Star’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스크린, TV, 무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킬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 못지않게 최강의 조합을 자랑하는 제작진들이 참여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한국 뮤지컬계 흥행 콤비로 자리매김한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이목을 끈다. 이들은 올해 대형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라이선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안무 홍유선, 무대디자인 서숙진 등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엘비스 프레슬리 동명의 곡 제목이기도 한 ‘All Shook Up’의 의미처럼 관객을 유쾌하고 즐거운 상태로 만들어 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슉업’은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방랑자 엘비스(구 채드 역)와 따분한 시골생활을 벗어나고 싶은 나탈리, 나탈리를 오랫동안 짝 사랑한 데니스, 섹시한 박물관 큐레이터 산드라 등 네 남녀의 뒤엉킨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관심을 모으는 캐스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티켓 판매는 10월 중 시작된다. (문의 로네뜨 1566-1823)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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