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KB제2호스팩 합병 승인…11월 11일 코스닥 상장

이미경 기자
입력 2014.09.16 18:00
수정 2014.09.16 18:03

참석주주 100% 찬성해 합병 안건 승인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사인은 KB제2호스팩과의 합병이 승인돼 코스닥 상장이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케이사인·KB제2호스팩 합병 승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100%가 찬성해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KB제2호스팩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 행사를 한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현재 보다는 신주 상장 이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해 업계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만반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메인사업인 DB암호화 사업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계정 및 접근통제 등 신성장동력 사업을 탄탄히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사인은 암호화 및 인증 전문 보안 업체로, DB암호화 국내 시장 점유율이 약 25%에 달하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DB암호화가 의무화되어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 LG, SK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한국투자증권, KDB생명 등 금융기관 및 서울메트로, 안전행정부 등의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한편 케이사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개발, 해외진출 등 사업 성장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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