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체휴무 시행 '추석연휴'…고속도로 비교적 원활
박민 기자
입력 2014.09.10 14:55
수정 2014.09.10 14:58
입력 2014.09.10 14:55
수정 2014.09.10 14:58
추석 당일 516만대로 역대 최대…대체휴무 등으로 교통량 분산
올 추석 당일은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처음 시행된 대체휴무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연휴기간 도로소통이 대체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당일인 8일 51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당일은 502만대로 매년 추석 당일에는 역대 최대 교통량을 경신해왔다.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404만대로 전년보다 약 0.7%가 증가했고, 수도권 귀성 및 귀경 차량은 하루 평균 77만여대로 작년보다 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량은 늘었지만 도로소통은 대체적으로 원활했다. 대체휴무 시행으로 작년에 비해 추석이전 휴일이 하루 더 늘어나면서 정체가 3일에 나눠 고르게 분산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대 정체길이는 작년에 비해 450km나 크게 감소했다.
아울러 연휴기간 교통사고도 크게 감소했다. 전년대비 사망자는 67%(3→1명) 감소했으며 사고건수는 79%(28→6건)나 감소했다. 이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교통법규 준수 노력에 의한 것으로 도공 측은 분석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도 소통은 원활한 상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0일 예상교통량은 전국 370만대, 귀경 약 45만대, 귀성은 약 27만대"라며 "평소 주말보다 원할한 상태로 저녁 무렵에는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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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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