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강화…내년 상반기 한미 연합사단 창설

스팟뉴스팀
입력 2014.09.04 20:24
수정 2014.09.04 20:29

국방부 “한미연합사단 편성으로 상호 운용성 발전”

한·미 군 당국이 ‘한미 연합사단’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윤희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전시에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한미 연합사단을 내년 상반기 중 편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평소에는 각기 원래의 부대 주둔지에서 자체적인 지휘 계통을 유지하다가, 전쟁이 발발하면 우리 군 1개 기계화여단과 미2사단이 연합사단을 꾸려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단장은 미2사단 사단장이, 부사단장은 우리 군 준장이 맡기로 했다.

또, 전시에 연합사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평시에도 미 2사단에 한미 연합 참모부를 두기로 했다.

연합참모부에는 우리 군 참모 요원 수십 명이 배치돼 연합 작전과 훈련 등을 마련해 진행하게 된다. 연합사단 사령부는 미2사단이 위치한 의정부에 마련되며 미2사단 재배치 뒤에는 평택으로 함께 옮겨가게 된다.

다만, 실질적인 연합 훈련은 한강 이북 지역에서 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사단 편성으로 상호 운용성을 발전시키고, 한미 동맹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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