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이사철 앞두고 9월 전국 1만6000가구 입주

박민 기자
입력 2014.08.18 15:03 수정 2014.08.18 15:09

수도권 입주물량, 8월보다 1279가구 늘어 집 구하기 비교적 수월

오는 9월말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조감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둔 9월에는 늘어난 입주물량으로 인해 수도권 거주자들은 집을 구하기 비교적 수월해 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25개 단지 1만6016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 5460가구 △경기 1387가구 △인천 2782가구 △광역시 427가구 △지방중소도시 5960가구다. 특히 수도권은 8월 물량보다 1279가구가 늘어난 962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 도심 대단지 주목

서울에서는 도심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전달보다 980가구(17%) 증가한다.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짓는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9월말부터 집들이에 들어간다.

최고 30층 51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의 대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이고 시청방면은 물론 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통해 여의도 방면 등으로 출퇴근하기 좋다.

매매 및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매매 5억~5억5000만원, 전세 3억5000만~4억원 선 △전용면적 84㎡ 매매 6억~7억원, 전세 4억2000만~4억8000만원 선이다.

성동구 행당동에서는 155-1번지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서울숲더샵이 9월 중순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최고 42층 3개동 전용면적 84~150㎡, 총 495가구의 규모로 이중 85㎡초과 중대형이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서울지하철 2· 5호선, 중앙선, 분당선 왕십리 역세권이며 걸어서 5분 이내에 서울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이 있고 성수대교,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방면 및 도심방면 이동이 편리하다.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4억~4억8000만원 선이고 전용면적 101㎡ 전셋값은 6억~6억5000만원 선이다.

인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곳 입주

인천에서는 입주단지가 1곳뿐이던 8월에 비해 브랜드 건설사 위주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대에서는 래미안 부평이 9월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최고 33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의 대단지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타 지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많아 학군이 우수하고 롯데백화점(부평점), 부평재래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전용면적 59㎡ 전셋값은 2억3000만~2억4000만원 선이고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2억6000만~3억원 선이다.

9월 12일부터는 연수구 송도동 17-3번지 송도더샵그린워크1차와 2차가 입주한다.

△1차 24~33층 6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736가구 △2차 23~32층 6개동 전용면적 78~124㎡ 등 총 665가구로 1, 2차 합쳐 총 1401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이용해 인천 도심으로 이동하기 좋고 인천대교고속도로를 타면 인천국제공항을 가기 쉽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전셋값은 2억2000만~2억9000만원 선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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