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먼저 웃었다” 월드컵 개막전 시청률 1위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6.14 18:19
수정 2014.06.15 00:30

지상파 3사 가운데 점유율 23.1% 기록하며 1위

안정한 독특한 어록 주목받으며 큰 인기

개막전 시청률 1위에 오른 MBC ⓒ MBC

지상파 3사가 동시에 중계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중계에서 MBC가 1위를 차지했다.

13일 방송된 MBC의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브라질-크로아티아)은 3.8%(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점유율은 23.1%를 기록하며 타사 대비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에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으로 구성된 해설진도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성주는 "MBC 월드컵 중계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국민들께 위로와 기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동을 전했다.

안정환은 "월드컵 중계 역시 한창 경기장에서 뛸때만큼 설레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남은 경기 중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해왔다.

송종국은 "‘아빠! 어디가?’를 함께 해오기도 했고 일상에서도 형제같은 사이이기 때문에 표정만 봐도 마음이 통한다"며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고 재밌는 중계를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환 해설위원은 “가랭이 슛 정말 대단합니다” 등 색다른 단어를 사용한 독특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허리를 이용한 슈팅” “화려한 플레이를 하진 않지만 득점력은 화려하다” “브라질 수비수들은 공격수들과 구분이 안 될 만큼 공격력이 뛰어나다” “몸싸움이 없으면 축구가 아니그든요” “코볼슛” 등 수많은 어록을 탄생시키며 타 해설위원들과는 차별화되는 표현으로 시선을 모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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