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하위'
입력 2014.06.11 14:57
수정 2014.06.11 16:22
동반성장위원회, 하위 등급 받은 기업 컨설팅 등 지원 예정
[기사추가 : 2014.06.11. 16:20]
홈플러스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1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8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반성장에 참여하고 있는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3년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낙제점을 받았던 홈플러스가 올해도 최하위 등급인 '보통'을 받았다.
이외에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르노삼성자동차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BGF리테일 △LF(LG패션) △STX중공업 등 홈플러스를 포함해 14개사가 '보통'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우수' 등급 또한 14개사가 올랐다. △기아자동차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이다. '우수'와 '양호' 등급에는 각각 36개사가 올랐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최우수 등급 기업에게는 공정위 하도급 분야 서면 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
하위 등급을 받은 기업, 특히 3년 연속 보통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 역량이 향상될 수 있게 컨설팅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동반위의 평가 결과에 대해 "다소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향후 더 많은 개선 노력을 하겠다"면서 "미흡한 부분이 금융지원인데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금융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등은 주주들의 동의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올 상반기 330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20여명의 CEO 및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도 실시했다"며 "이 조사를 바탕으로 중소협력업체들이 정말로 원하는 매출확대 등 동반성장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