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서 '성소수자 축제'…보수단체 '동성애 반대 집회'
스팟뉴스팀
입력 2014.06.07 16:47
수정 2014.06.07 16:49
입력 2014.06.07 16:47
수정 2014.06.07 16:49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 주제로 각종 전시와 축하공연 열려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제15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인근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퀴어문화축제에서는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를 주제로 각종 전시와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강명진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한국의 성소수자는 물론,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사랑이 혐오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오전에는 신촌 인근에서 기독교 단체인 ‘기독NGO 예수재단’이 동성결혼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또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오후에는 보수단체 어버이연합과 기독교 단체 ‘동성애회복자모임 홀리라이프’가 행사장 근처에서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각각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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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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