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마친 정몽준 "당선 후 제일 먼저 일자리 창출"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6.04 12:30
수정 2014.06.04 12:34

서울 동작구 사당 3동서 부인 김영명 씨와 투표 마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김영명씨와 함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결전의 날인 4일 투표를 마치고 나와 “아이들 미래를 만드는데 모두 참여해 달라”라고 말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동작구 사당 3동 투표소에서 부인 김영명 씨와 함께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그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대한민국과 서울의 4년을 결정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존경하는 서울시민들이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표의 권한을 100% 활용해서 미래 아이들을 지키는데 참여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그간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 대한민국과 우리나라 미래에 대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소박한 생각이다”라면서 “박 후보도 저와 생각이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만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다 같이 뜻과 힘을 모아줄 것”이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이어 “선거 기간 중에 민주주의는 참 좋은 제도라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면서 “이런 좋은 제도를 우리가 잘 활용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또 당선 시 가장 먼저 시행할 정책에 대해서는 “서울시민들이 제일 바라는 일,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매일 다니는 지하철을 안전하고 공기가 깨끗한 장소로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 내외는 투표 후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오후 늦게 선거캠프를 찾아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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