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신임 대표이사 김덕수 부사장 내정
윤정선 기자
입력 2014.03.20 15:00
수정 2014.03.20 15:00
입력 2014.03.20 15:00
수정 2014.03.20 15:00
20일 대추위에서 단독 후보 결정, 오는 2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리더십 돋보여
김덕수 국민카드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로 심재오 전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 지 40여일 만이다.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국민카드 신임 대표이사로 김덕수 부사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부사장은 오는 21일 국민카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김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대전고,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민은행에 입사한 이후 인사부장, 기획본부장, 성동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국민카드 부사장을 맡았다.
그동안 김 부사장은 사실상 사장 업무를 맡아왔다. 심 전 사장이 지난 2월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김 부사장은 사장 직무대행으로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김 부사장은 사장 직무대행을 무난히 수행했다"며 "국민카드의 새로운 도약을 책임질 최적임자로 부각 돼 단독 후보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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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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