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vs코빈’ 불발…류현진 맞대결 투수는?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3.17 10:22
수정 2014.03.17 10:24

코빈, 호주 개막전 부상으로 출격 무산

부상병동 애리조나, 류현진 등판 2차전 유망주 투입 예상

류현진과 23일 맞대결을 펼칠 투수도 미지수다. ⓒ 연합뉴스

LA 다저스와의 호주 개막전 출격을 앞뒀던 좌완 패트릭 코빈(25·애리조나)의 등판이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코빈 부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빈은 MRI 촬영 결과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예정됐던 호주 개막전 참가 무산은 물론 시즌 아웃 판정 위기에 놓였다. 코빈은 호주행 비행기를 타지 않고 제임스 앤드류스 박사를 만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41를 기록, 올 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던 코빈은 MRI 촬영 결과에 대해 “너무나도 실망스럽다”며 좌절했다.

코빈이 빠지며 애리조나는 웨이드 마일리를 22일 클레이튼 커쇼와 맞붙을 호주 개막전 선발로 변경했다. 마일리는 지난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류현진과 23일 맞대결을 펼칠 투수도 미지수다.

당초 호주 개막 2차전에는 트레버 케이힐이 나서기로 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등판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대체 투수로 마일리가 등판할 것으로 보였지만, 1차전 선발 출격으로 일정이 바뀌면서 알 수 없게 됐다.

자유계약시장(FA)에서 데려온 베테랑 우완 브론슨 아로요 역시 부상자 명단에서 2014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가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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