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시범경기 첫 피홈런 ‘ERA 9.00’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3.12 10:24
수정 2014.03.12 10:31
입력 2014.03.12 10:24
수정 2014.03.12 10:31
8회 구원등판해 볼넷 후 투런 홈런 허용
시범경기 2경기 2이닝 평균자책점 9.00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임창용(38·시카고 컵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허용했다.
임창용은 12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컵스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2실점했다.
8회초 토니 지크에 이어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팀 휠러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후속 타자 라이언 휠러에게 던진 공이 가운데 쏠리며 제대로 얻어맞아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임창용은 화들짝 놀란 듯 이후부터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임창용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벤 폴센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제이슨 프라이디와 잭슨 윌리엄스를 상대로 연속 삼진을 잡아냈고 크리스찬 애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범경기에 2경기 등판해 모두 2이닝을 소화한 임창용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소속팀 컵스는 콜로라도에 0-13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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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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