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 '더지니어스' 임요환, 게임만 보고 산 사람이라..."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1.12 20:22 수정 2014.01.13 09:23
김가연 임요환 '더지니어스2'ⓒ 김가연 트위터

배우 김가연이 연인 임요환에게 tvN '더 지니어스2'의 출연을 권유한 이유를 밝혔다.

김가연은 12일 디시인사이드 임요환 갤러리에 "안녕하세요 김가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가연은 "'더 지니어스2' 방송을 보신 분들이 많이 화나고 속상해하실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보면 그 분(임요환)이 그럴 수밖에 없는 걸 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요환은 99년부터 오로지 e-스포츠 안에서 생활해 온 사람이다. 온갖 풍파가 예상되는 인생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로지 게임 하나만 보고 산 사람이다. 사람과 관계, 사회안에서의 역할, 인맥의 엮음 등 정말 하나도 모른다. 그래서 난 임요환 씨를 '더 지니어스2'에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비록 방송이지만 인간 세상을 짧게나마 강렬히 체험 중이다. 결과가 어찌 되던 끝나고 나면 본인도 느끼는 바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힘내라고 마음속으로라도 응원해 달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 임요환은 이상민에게 불멸의 징표가 보관된 금고의 위치를 알려주며 거래를 요구했지만 끝내 배신당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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