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정기국회 중 전면 장외투쟁 포기하나?

스팟뉴스팀
입력 2013.09.22 14:03
수정 2013.09.22 14:11

22일 추석민심보고 간담회서 "원내외 병행투쟁 강화 의견 많아"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보고 간담회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2일 원내외 병행투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히며 정기국회를 보이콧하면서 전면 장외투쟁에는 나서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추석 민심 보고 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앞으로 갈 바에 대해서 연휴 기간에 천막을 찾아주신 여러 의원과 많은 말씀을 나눴다. 대체로 원내외 병행투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말씀에는 일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추석 전에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과의 3자회담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아마도 박 대통령의 침묵, 그 속마음을 국민에게 분명하게 드러내게 했다는 것일 것"이라면서 "많은 국민이 박 대통령의 현실과 괴리가 있는 인식에 대해서 평가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대표는 "대통령의 불통정치가 확인된 이상 원내·원외 투쟁 양쪽을 다 강화해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나 그 각론에 있어서는 의원들마다 생각의 차이가 조금씩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3일로 예정된 민주당 의총에서 향후 투쟁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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