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Sexy 2R' 씨스타 vs 애프터스쿨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6.07 10:29
수정 2013.06.09 11:22

이달 중순 나란히 컴백

용형-이단 작곡가 교체


링 댄스냐, 폴댄스냐.

섹시 2라운드가 시작됐다. 대표 섹시 걸그룹 씨스타와 애프터스쿨이 각각 티저와 이미지 컷을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팀은 씨스타. 걸그룹 씨스타가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4일 씨스타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에는 "씨스타 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 D-7! 발매에 앞서 살짝 보라의 링댄스를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은 보라의 모습으로, 블랙 미니드레스와 더불어 링 위에 앉은 섹시 도발 자태로 관능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귀여움을 벗은 섹시 모습과 농염한 눈빛으로 벌써부터 남성 팬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다.

이어 물랑루즈 디바로 변신한 멤버들의 티저와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그 열기를 가열시키고 있다.

7일 자정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티저영상에는 영화 '물랑루즈' 속 주인공이 된 씨스타 멤버들이 20인조 댄서와 더불어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한 편의 대작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는 그동안 씨스타 4명이 주로 등장했던 뮤직비디오 와는 차별된 영상으로 감각적 영상미를 제공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만에 공백을 뒤로하고 컴백에 나서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행보 역시 '후끈'하다.

애프터스쿨 측은 멤버들의 티저를 공개하며 섹시 맞불에 나섰다. 특히 나나의 상의 탈의 화보로 세간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관계자는 "티저에서 공개된 것처럼 앨범을 통해 멤버들이 갖고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라며 변신을 예고해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이어 멤버들의 폴 댄스 티저 컷을 공개, 한 장의 퍼포먼스 사진이 새 안무를 연상케 하며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7일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멤버들이 두 개의 폴을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매번 이색적인 안무를 선보였던 애프터스쿨의 이번 신곡 안무가 폴 댄스임을 시사했다.

이번 안무를 위해 극비리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반년 이상 맹훈련을 통해 현재 멤버들의 폴 댄스 실력은 전문가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 후문이다. 애프터스쿨의 고혹적인 몸매와 몸짓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 파트너 교체…씨스타-이단옆차기, 애프터스쿨-용감한형제

이 두 팀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오랜만에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는 부분도 있지만 음악적 파트너를 교체했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2년만에 발매되는 정규 2집의 타이틀곡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는 이단옆차기의 작곡에 김도훈의 편곡이 가세한 곡. 그동안 '나혼자' '있다 없으니까' 등 용감한형제와 호흡을 맞췄던 씨스타는 '러빙유'로 호흡한 바 있는 이단옆차기와 손을 잡고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새 변화를 시도한 것.


반면 애프터스쿨은 4년 전 '너 때문에'로 호흡한 바 있는 용감한 형제와 함께 새 앨범을 선보인다. 용감한 형제의 신곡 '첫사랑'을 타이틀곡으로 그에 걸맞는 폴댄스 접목 첫사랑 안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쇼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극비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씨스타는 오는 11일 정규 2집 발매에 앞서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애프터스쿨 역시 오는 13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퍼포먼스 걸그룹의 대결에 6월 가요계가 벌써부터 '핫'하게 타오르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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