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돌려받자", KT환급금 조회 ‘폭주’

서기원 객원기자
입력 2010.09.10 14:37
수정

KT 오는 10월까지 환급 이행조치, 인터넷에 환급 사례 나돌며 서버 다운


집전화 요금을 돌려받으려는 사람들로 KT 미환급금 사이트 방문자가 폭주했다.

KT환급금은 KT가 고객들의 동의없이 시내전화 정액요금에 무단 가입시켜 벌어들인 수익을 해당 고객들에게 다시 되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국회 등에서 부당하게 부과된 요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고,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 KT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

KT는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미환급금을 돌려주는 이행조치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는 KT로부터 50만원~100만원의 돈을 돌려받았다는 사례가 나돌고 있다.

KT 환급금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자, KT측은 10일 자사가 운영하는 쿡 사이트(www.qook.co.kr)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www.ktoa-refund.kr) 등을 통해 미환급 조회를 개설했다. 이에 따라 이날 하루 환급금을 조회하려는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됐다.

더구나 ‘추석 전에 환급받아야 한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사이트는 계속 마비 상태다. [데일리안 = 서기원 객원기자]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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