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체중관리 수요↑…식품업계, 로우 스펙 푸드 강화
입력 2026.07.09 15:00
수정 2026.07.09 15:00
체중 관리가 일상 속 자기관리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식품업계가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당과 칼로리 부담을 줄인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 ‘로우 스펙’ 발효유…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컵 플레인’
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ACTIVIA)는 지난 10년간 라인업 전반에 걸쳐 진행한 당 저감 활동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액티비아의 대표 제품인 ‘액티비아 컵 플레인’은 떠먹는 형태의 발효유로, 최근 기존 제품 대비 약 30% 가량 당을 낮춘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는 식약처 농후발효유 당류 평균값 대비 약 30% 낮은 수준으로, 기존 소비층은 물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식단 관리를 목적으로 소비자 수요까지 반영했다.
당은 줄이면서도, 풍미는 한층 강화했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에 요거트 특유의 상큼한 풍미는 살려 단독으로 섭취하거나 다양한 간식 레시피로도 활용하기 제격이다.
여기에 배변 활동 원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된 프로바이오틱스와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해 영양 요소까지 고려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80g 기준 한 컵당 300억 이상의 CFU를 담았다.
◇ ‘로우 스펙’으로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철 아이스크림
빙그레가 저당·디카페인 트렌드를 반영한 '더위사냥 저당 디카페인 커피'로 여름 시즌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에 건강 요소를 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당 함량과 카페인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제품 1개당 당 함량은 3.4g, 열량은 90kcal 수준으로 설계됐으며, 디카페인 커피를 사용해 카페인의 부담 없이 커피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라라스윗은 ‘리얼 망고 쫀득바’에 이어 딸기 과육을 활용한 신제품 ‘저당 딸기 듬뿍바’를 선보이며 과육형 저당 디저트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 신제품은 저당 설계를 유지하면서도 실제 과일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제품의 딸기 과육 함량은 15%이며, 당류 4g·45kcal 저당 설계를 적용했다. ‘저당 딸기 듬뿍바’는 잘게 분쇄한 방식 대신 덩어리 형태의 딸기 과육을 적용해 씹는 식감을 살렸다.
◇ 식사 후, 운동 후 입가심으로 제격인 ‘로우 스펙’ 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카페인과 당, 칼로리를 줄이고 식물 유래 카페인을 첨가한 에너지 음료 '핫식스 글로우' 2종(사과&포멜로, 복숭아&살구)을 선보였다.
사과&포멜로는 녹차 맛에 상큼한 사과와 포멜로 향을 담았고, 복숭아&살구는 히비스커스 차에 달콤한 복숭아와 살구 향을 더했다. 카페인 80㎎을 함유했으며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로 당,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일화의 ‘명인깊은녹차’는 무설탕,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기획되어 식사 후 입가심이나 운동 후 갈증 해소 시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2017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최영기 명인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국내 최대 녹차 산지인 보성에서 재배한 100% 유기농 녹차만을 엄선해 사용했으며 명인만의 차 제조 경험을 녹여내 녹차 본연의 깊고 깔끔한 풍미를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