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릴리 프랭키, 오사카 장악한 야쿠자로 존재감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2.12 09:48
수정 2025.12.12 09:48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가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12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측은 릴리 프랭키의 스틸을 공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등에 출연한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는 극 중 오사카를 거점으로 최대 규모의 불법 사업 조직을 거느린 전설적인 거물 이케다 오사무를 연기했다. 이케다 오사무는 수양딸 이케다 유지(원지안)를 앞세워 조직 내 질서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인물로,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 위험한 비즈니스를 펼치는 백기태와 복잡하게 얽힌다.


먼저, 공개된 스틸에는 냉철한 표정으로 이케다 유지를 내려다보는 이케다 오사무의 위압적인 모습이 담겼다. 음영 아래 드러난 그의 얼굴은 세월이 빚어낸 무게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반면, 단정한 수트 차림의 모습은 여유와 힘을 보여주고 있다.


릴리 프랭키는 영화 ‘하얼빈’에 이어 우민호 감독, 현빈과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우 감독은 “릴리 프랭키 배우가 야쿠자의 보스로 분해서 새로운 보는 맛이 있었다. 워낙 좋아하는 배우고 신뢰감이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찍었다”라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12월 24일 2개, 12월 31일 2개, 1월 7일 1개, 1월 14일 1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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