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육아 스트레스 '뻥' 터는 마포나루 맘카페 개소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12.11 16:26
수정 2025.12.11 16:27

공유주방·도서관·노래방 공간 갖춘 소통공간

11일 마포나루 맘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가 11일 마포나루스페이스에 새로 조성된 '마포나루 맘카페'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시설 운영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마포나루 맘카페'는 마포나루스페이스 내 기존 휴게공간을 양육 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재구성한 곳으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공유주방·작은도서관·'뻥'노래방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해 부모들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머물며 교류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 수 있도록 마련된 '뻥'노래방이 눈길을 끌었으며,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새로 조성된 공간을 둘러보며 "육아를 잠시 내려놓고 숨 고를 수 있는 곳이 생겼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마포나루 맘카페 내부에 설치된 '뻥' 노래방ⓒ마포구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회사와 집을 오가며 아이를 키우느라 늘 자신을 뒤로 미루고 바쁘게 살아가는 부모님들을 위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며 "그곳이 바로 이곳 맘카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바로 인접한 마포나루스페이스와의 연계도 강조했다. "위층의 마포나루 스페이스에서는 청소년들이 단돈 500원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은 위층에서 공부하고, 부모님은 아래층에서 쉬는 그림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곳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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