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윤위, '2025 인터넷신문 기사 및 광고심의 가이드북' 개정판 발간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12.05 10:50
수정 2025.12.05 10:50

최신 기사·광고 심의사례 반영

서약사 실무 활용도 강화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5일 자율심의 참여서약사를 위한 '인터넷신문 기사 및 광고심의 가이드북' 개정판 2종을 발간했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가 자율심의 참여서약사를 위한 '인터넷신문 기사 및 광고심의 가이드북' 개정판 2종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최신 심의사례를 반영해 개정됐다. 인신윤위는 이달 안에 정서약사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추후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 기사심의 가이드북에서는 최근 심의 동향을 반영한 여러 유형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중 전체 기사심의 위반 건수 중 약 35%를 차지하는 '광고 목적의 제한' 사례를 제시해 관련 체크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사례로는 생활정보 기사 형식을 취하면서 특정 제품의 장점만을 강조해 광고성 기사로 판단된 유형이 포함됐다. 예시 기사에서는 제품 성분과 효능을 일방적으로 나열하고 객관적 정보나 비교 요소가 부족해, 기사 형식을 활용한 홍보성 보도로 간주된 경우다. 해당 사례는 기사 작성 과정에서 혼동이 발생하기 쉬운 지점을 점검하는 참고자료로 안내됐다.


또한 2024년 11월 7일부터 시행된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의 주요 원칙이 실제 심의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도 함께 수록됐다. 제목에 자살 도구나 동기를 직접적으로 밝힌 경우와 같이 대표적 위반 유형을 제시해, 제목·본문 작성 시 준수해야 할 기준을 실무자가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내용은 기사심의규정 제13조의1(자살보도)와 함께 준칙 적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됐다.


광고심의 가이드북은 이용자와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광고 심의 규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2023년 12월 제·개정된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 및 심의 규정을 바탕으로, 2025년 최신 심의 사례를 반영해 주요 조항을 설명했다.


또 허위·과장 표현, 광고 미표기 등 매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해 실무자가 실제 광고 제작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요소들을 제시했다.


인신윤위는 이번 개정판이 서약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심의 기준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최신 동향을 반영해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편, 인신윤위는 지난 2019년 처음 가이드북을 발행한 이후 매년 개정판을 발간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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