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충남도-서산시, 미래항공모빌리티 컨퍼런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02 14:00
수정 2025.12.02 14:00

AAM 산업 발전 방향성·전략 논의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 S-A2.ⓒ뉴시스

우주항공청은 2일 충남 서산에서 산·학·연·관·군이 함께 다각도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발전 추진전략 도출을 위한 2025 미래항공모빌리티 Conference를 개최했다.


우주청과 충남도·서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국내·외 정책 방향과 인증 동향, 민간·국방 분야 기술 발전, 연구 및 개발 현황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육군 교육사령부 박언수 과장의 ‘AI기반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운용개념 및 발전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임채덕 본부장의 ‘ICT 융합 AAM 개발성과 및 발전 방향’ ▲대한항공 김재우 전문위원의 ‘AAM 교통관리 및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현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효상 교수의 ‘미래항공교통(AAM)에서의 디지털 트윈과 위험 모델링’ 등 총 8명의 AAM 관련 산학연 전문가의 발표가 있었다.


한편, 우주청은 지난달 6일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험평가센터는 충남 서산 바이오웰빙특구 내 2만2588㎡ 부지에 연면적 2915㎡의 5개 시험동과 버티포트 1면, 계류장 2면으로 구성됐다.


시험평가센터에서는 미래항공기체 및 핵심부품 성능과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실외 이착륙 환경 평가 장비 ▲핵심부품 신뢰성 평가 장비 ▲전기엔진 평가 장비 ▲수소연료전지 스택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성능 평가 장비 등 6종의 고성능 시험·인증 평가 지원장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험평가센터는 장비 기반 시험평가 지원뿐만 아니라 시제품 제작, 기술 지도, AAM으로의 업종 전환 지원, CBM+ 분석 지원,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AAM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우주항공청은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컨퍼런스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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