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원화 약세에…코스피 3950선 ‘털썩’ [시황]
입력 2025.11.07 16:05
수정 2025.11.07 16:05
3953.76 마무리…외인·기관 매도에 약세 지속
시총 상위株 일제히 하락…“대형주 중심 차익매물”
코스닥, 기관·외인 ‘팔자’에 2% 넘게 내려…876.81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4000선을 하회했다.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 재점화, 원화 약세 등이 맞물리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견디지 못하고 3950선으로 내려앉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2.73포인트(1.56%) 밀린 3963.72로 개장해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695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19억원, 2281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00%)를 제외한 9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1%)를 비롯해 SK하이닉스(-2.19%)·LG에너지솔루션(-1.38%)·삼성전자우(-1.95%)·현대차(-1.86%)·두산에너빌리티(-1.77%)·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KB금융(-1.28%)·HD현대중공업(-0.76%)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불안과 AI 고평가 논란 재발 여파로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이 이뤄지면서 4000선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보기
코스피, 외인 투매에 휘청했지만…KB증권 "7500 간다"
출렁이는 증시에 ‘반대매매’ 공포 확산…빚투 개미 ‘초긴장’
코스닥 역시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2% 넘게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2.38%) 내린 876.8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3포인트(1.70%) 낮은 882.9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950억원 사들이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2억원, 11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펩트론(13.49%)을 제외한 9종목이 내렸다. 알테오젠(-6.44%)·에코프로비엠(-4.37%)·에코프로(-6.44%)·레인보우로보틱스(-3.35%)·HLB(-5.74%)·에이비엘바이오(-2.97%)·리가켐바이오(-2.81%)·삼천당제약(-3.29%)·파마리서치(-1.11%)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