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순환이용 전주기 지원 거점 문 열어…포항에 국가클러스터 개소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04 10:30
수정 2025.11.04 10:30

기후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 등 지원

2026년 재생원료 생산인증제 시범 운영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경.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일 경북 포항시 동해면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는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가 기반시설로,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육성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문을 연 연구지원단지(1만7000㎡)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블랙매스(배터리를 분쇄해 얻는 금속 함유 분말) 제조·유가금속 추출 등 순환이용 전 공정을 실증할 수 있는 자원순환연구센터와 입주기업을 위한 종합정보지원센터로 구성됐다.


이 시설은 자체 연구시설이 부족한 배터리 순환이용 기업이 공동 실증장비를 활용해 재활용·재사용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국 4개 미래폐자원거점수거센터에서 확보한 사용후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용으로 제공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진단(컨설팅)을 통해 사업화 기회를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사용후 배터리나 제조공정 스크랩에서 회수한 니켈·코발트 등 핵심광물이 포함된 재생원료를 인증하는 ‘재생원료 생산인증제’가 시범 운영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순환이용 전문인력 양성과 학생·국민 대상 홍보·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해 순환경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정부·민간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배터리 순환이용 생태계 조성과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배터리 순환이용은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를 통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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