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금융지주 순익 15조4000억원…전년 대비 9.9%↑
입력 2025.11.04 06:00
수정 2025.11.04 06:00
은행·증권 이익 비중 확대…보험·카드 등 감소세
자산 3867조원으로 증가…자본비율은 안정적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충당금적립률 하락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증권 부문이 호조를 보인 반면, 보험과 카드 등 비은행 부문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556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2조8000억원(3.0%) 늘었다.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2%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1.5%, 보험 6.7%, 여전사 등이 6.1%를 차지했다.
이익 비중을 보면 은행 부문이 59.0%(10조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투자는 16.4%(2조9000억원)로 1.1%p 늘었고, 보험은 13.4%(2조4000억원)로 1.9%p 감소했다. 여전사는 7.5%(1조3000억원)로 2.8%p 줄었다.
은행지주의 자본적정성은 총자본비율 15.87%, 기본자본비율 14.88%, 보통주자본비율 13.21%로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로 지난해 말보다 0.14%p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3%로 18.0%p 하락했다.
금감원은 “총자산과 순이익이 증가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다만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지주 차원의 완충능력 확보 및 지속적인 차주의 이자상환부담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감독 및 지원을 유도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를 대비하고, 자회사 간 불건전 영업행위 방지 및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