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듀테크 기업 '고트헤이븐', 베트남 VTC 온라인과 맞손…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공동 운영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입력 2025.10.14 09:00
수정 2025.10.14 09:00

ⓒ고트헤이븐

AI 기반 에듀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고트헤이븐이 베트남 최대 디지털 콘텐츠 기업 VTC 온라인(VTC Onlin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공동 운영을 포함한 아시아 교육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온라인 경시대회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 데이터 분석, 국제 수학 경시대회 브랜드 공동 개발, 한·베 교육 교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트헤이븐의 핵심 솔루션인 AI 디지털 학습지 ‘카리(CARI)’는 학생의 풀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오답 원인을 진단하는 엔진을 탑재해, 기존 경시대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정밀한 학습 피드백과 데이터 기반 성취도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대회 운영을 넘어 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VTC 온라인은 베트남 전역의 학생 네트워크와 온라인 학습 인프라를 보유한 대형 IT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시대회 운영이 가능해졌다. 고트헤이븐은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 가능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차형호 고트헤이븐 대표는 “이번 MOU는 고트헤이븐이 아시아 교육 시장으로 진출하는 첫 공식 협력 사례”라며 “AI 디지털 학습지 카리를 통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국제 경시대회를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에듀테크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고트헤이븐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트헤이븐은 대한민국 혁신기업 에듀테크 분야 대상 수상,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선정, 구글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한 ‘창구 프로그램’ 선정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또한 지난 9월 ‘에듀테크 비즈니스모델 공모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VTC 온라인과의 협약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영민 기자 (parky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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