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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열흘 추석 황금연휴에 ‘베트남·서유럽’ 강세…여행사, 항공 확보전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9.02 06:47
수정 2025.09.02 06:47

단거리 일본·중국 등도 인기…튀르키예·괌 등 장거리 수요도

국내 항공사부터 외항사까지 좌석 대량 확보에 프로모션도 강화

프랑스 파리 에펠탑.ⓒ하나투어

여행업계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올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항공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단거리 뿐만 아니라 장거리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도 많아 장·단거리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 좌석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분주해진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에는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단거리 여행 수요가 장거리 여행지로 분산되고 있다.


실제로 교원투어가 올 추석 황금연휴(10월3일~9일)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전체 예약의 18.3%를 차지하며 최고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그 뒤는 일본(11.5%), 서유럽(10.9%), 중국(8.8%), 동유럽(8.7%) 등의 순이었다.


하나투어에서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출발 기준으로 동남아가 38.5%로 가장 많았고 일본 (21.4%), 중국(19.8%), 유럽(10.4%) 등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특히 10월 3일과 4일 출발 비중이 다른 출발일에 비해 높게(많게는 2배 이상) 나타났고, 베트남은 동남아 내 절반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두투어에서도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단거리 인기 여행지로는 베트남, 일본, 중국, 대만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거리 지역은 서유럽, 튀르키예, 스페인, 괌, 미국, 호주 등의 수요가 돋보였다.


노랑풍선의 경우 가까운 비행거리와 온천·미식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는 일본(2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대 문명 유적지부터 현대적 도시 관광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춘 중국(16%), 합리적인 물가와 휴양지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15%)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10월10일 하루 연차를 활용하면 최장 10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유럽(12%)은 약 2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여행업계는 추석이 역대급 황금연휴인 만큼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항공 좌석 확보, 프로모션 강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추석(10월4일~8일) 연휴 기간 동안 해외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작년 추석 연휴 같은 기간(20024년 9월14일~18일)과 비교했을 때 약 60% 가량 증가했다.


모두투어도 내달 3일부터 10일(출발일 기준)까지 예약률은 전년 동기(2024년 9월13~20일) 대비 약 75% 늘었다.


여행이지는 유럽 장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항공사 외에도 핀에어·터키항공·캐세이퍼시픽·에티하드항공·싱가포르항공·스칸디나비아항공 등 외항사 좌석도 대량으로 확보했다.


하나투어 역시 단거리 노선으로 오사카, 삿포로, 상해, 홍콩, 타이베이, 다낭 등과 같은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공급석을 확보했다. 연휴 첫날인 10월3일 단 1회 출발하는 하나투어 단독 인천-타이베이 전세기도 운영한다.


또한 지방에서 출발하는 여행객 편의를 고려해 부산, 대구에서 출발하는 지방 출발 전세기를 운영한다.


지방 출발의 경우 지난해 추석 대비 약 5배 이상의 좌석을 대폭 확보했다. 하나투어 단독 전세기로 ▲부산 출발(다낭, 타이베이, 나트랑, 치앙마이, 홍콩, 사이판) ▲대구 출발(다낭, 하노이, 타이베이) 등이 있다.


모두투어는 추석과 하반기 시즌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과 프리미엄 수요층을 겨냥해 ‘모두시그니처 말레이시아’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고, 노랑풍선은 베트남 다낭의 관광지와 먹거리, 액티비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부산출발’ 다낭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지진설, 폭염 등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됐으나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황금연휴인 만큼 중장거리 지역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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