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탄핵 선고 대비 기동대 2700명 연합훈련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3.18 16:38
수정 2025.03.18 16:39
입력 2025.03.18 16:38
수정 2025.03.18 16:39
집회 현장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함
신체보호복 착용 상태서 캡사이신과 경찰봉 등 사용하는 훈련 실시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후 벌어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합동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찰관기동대 합동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집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폭력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청 8개 기동단 부대와 타 시도경찰청에서 상경한 부대 등 총 45개 부대 27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흥분한 시위대 등으로부터 경찰 차단선을 유지하기 위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적으로 진행됐다. 신체보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이격용 분사기(캡사이신)와 경찰봉 등을 사용하는 훈련도 실시됐다.
서울경찰청은 "경찰 장비 사용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하는 한편, 부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즉각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질서유지를 위해 선고일까지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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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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