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밸류업' 발표…"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40% 달성 목표"
입력 2025.03.18 10:38
수정 2025.03.18 10:39
올해 매출 5조원 달성 및 연평균 30% 성장
수익성 개선 통한 ROE 7% 이상 달성

셀트리온이 2027년까지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
셀트리온은 18일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벨류업 프로그램은 ▲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성장 ▲자기자본 이익률 ROE 7% 이상 달성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을 골자로 한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의 ▲매출 성장(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성장) ▲수익성 개선(자기자본 이익률: ROE 7% 이상 달성)▲주주환원(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40%달성)목표를 골자로 구성했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이 기존 26.1%에서 38.4%로 늘어나며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3조5573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예고한 대로 올해 목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성 개선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매출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동반 성장을 위한 주주환원 계획도 대폭 강화한다. 우선 배당,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한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이 밖에도 비과세 배당 추진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실시해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연결 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주식 0.05주의 동시 배당도 진행할 예정이다.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1538억원 규모, 배당 주식은 약 1025만주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배당 수익 증가 효과가 높은 약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주주 배당에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주주환원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확고한 기업가치 구축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