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록체인 보안 기업 블록에이드, 백용기 한국 지사장 선임
입력 2025.03.18 09:24
수정 2025.03.18 09:24
체이널리시스→블록에이드 지사장으로 이직

블록체인 보안 기업 블록에이드(Blockaid)는 백용기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블록에이드는 웹3 보안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국 시장에서 블록체인 보안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도 벤 난탄 블록에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북한 등 사이버 보안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백용기 신임 지사장은 20년 이상 보안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엔드포인트 보안,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베이스 보안, 보안 취약점 분석 등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록에이드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플랫폼을 활용해 1446조원 규모의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7100만 건의 공격을 차단했다. 2022년 설립 이후 시리즈 A(3300만 달러), 시리즈 B(5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블록에이드는 메타마스크, 코인베이스, 오픈씨 등 글로벌 웹3 기업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일본 소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소늄' 사례처럼 입·출금 과정에서 불법 자금 세탁을 방지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백용기 블록에이드 한국 지사장은 "한국에서는 웹3 보안이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선제적 보안 기술이 빠르게 도입될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보안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