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 'KIA vs SSG' 시범경기, 한파로 인해 취소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3.17 18:02
수정 2025.03.17 18:04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 뉴시스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한파로 취소됐다.


17일 오후 6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던 ‘2025 KBO 시범경기’ SSG-KIA전은 한파로 인해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SSG와 KIA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시범경기 최종전을 치른다


3월 중순 펼쳐지는 시범경기는 쌀쌀한 날씨를 감안해 오후 1시 시작하는데 일부 경기는 야간 경기 적응을 위해 오후 6시로 편성했다.


하지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의 최고기온은 8도, 최저기온은 2도. 취소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바람이다. 강한 바람 탓에 광주 지역 체감 온도가 2도 가까이 떨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범경기가 한파로 취소된 것은 2018년 3월21일 잠실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전. 정규시즌 경기가 한파로 취소된 기록은 없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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