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6.7조원 규모 ‘저탄소 전환 금융지원사업’ 설명회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3.17 17:33
수정 2025.03.17 17:33

채권·융자·펀드 등 다양한 형태 지원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17일 서울 에코바이오홀딩스에서 기후테크 기업 및 금융기관과 녹색전환보증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김완섭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저탄소 전환 금융지원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환경부는 올해 ‘저탄소 전환 금융지원사업’으로 6조7000억원 규모 녹색자금을 채권·융자·펀드 형태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간담회에 참석하는 금융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은 녹색금융을 운용 또는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김 장관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엔에이치(NH)농협은행 등 7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기업에서는 에코바이오홀딩스, 이피캠텍, 에스엠테크, 힘펠, 필즈엔지니어링, 신성플랜트 등 6곳이 함께한다.


환경부는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분산했던 녹색전환보증 예산 1400억원을 올해부터 환경부로 일원화했다”며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 부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기업에 1조5000억원 규모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에코바이오홀딩스 수소충전 시설과 서남 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계획을 살폈다.


김 장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녹색전환보증을 통해 58만t 이상의 탄소 감축 효과와 입장에서 연평균 14% 이상 매출 성장과 8% 이상 고용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산업부문 탄소중립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