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 카카오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사임…정신아 단독 의장 체제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3.13 14:29
수정 2025.03.13 14:46
입력 2025.03.13 14:29
수정 2025.03.13 14:46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받아…치료 집중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
CA협의체, 정신아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물러난다. CA협의체는 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된다.
13일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에게 당분간 집중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미 정 대표가 그룹 전체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창업자는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김 창업자는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한다.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실행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그간 경영쇄신위원회는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다.
쇄신의 방향성 및 시스템이 구체화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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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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