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목) 오늘, 서울시] '무장애숲길' 6.84㎞ 추가 조성
입력 2025.03.13 09:51
수정 2025.03.13 09:51
경사도 8.3% 이내 완만한 데크 산책로 갖춘 숲길…올해 14곳 신규 조성
중증장애인 인턴제 운영기관 24곳, 교육기관 1곳 선정…17일부터 24명 인턴 시작
3년간 공동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 생태친화환경 조성 위한 환경개선비 50만원 지원

1. 무장애숲길 신규 조성
서울시는 올해 남산하늘숲길·수락산(동막골) 무장애숲길 등 11개 자치구, 총 14곳에 6.84㎞의 '무장애숲길'을 신규 조성 및 연장하고 4곳은 재정비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무장애숲길은 경사도 8.3% 이내 완만한 데크 산책로를 갖춘 숲길로, 시는 내달 수락산(동막골) 무장애숲길 조성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자연을 보전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무장애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산책로를 최대한 활용해 숲길을 조성하고 산림과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계 시공을 줄인다.
2. 중증장애인 인턴제 지원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에게 업무 경험을 쌓을 기회와 맞춤 훈련을 제공하는 '2025년도 중증장애인 인턴제 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거쳐 지난달 중증장애인 인턴제 운영기관 24곳과 교육기관 1곳을 선정했다. 오는 17일부터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24명이 서울 시내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한다. 사업기획, 회계 관리, 업무 보조 등 분야에서 하루 8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시는 인턴제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인턴 적응 지도 및 수행기관 모니터링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확대 운영
서울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개모집을 거쳐 올해부터 신규 운영할 25개 공동체, 115개 어린이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도보권 내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신 보육모델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3년간 공동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비 5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멘토링을 통해 공동체 활동에 대한 다양한 운영 성과 공유 및 정보교류로 노하우를 전수해 신규공동체 애로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3년간의 지원이 끝난 공동체에 대한 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사업 참여 4년 차에 들어가는 공동체를 '자립공동체'로 명명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모델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