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100억원 투입
입력 2025.03.04 15:52
수정 2025.03.04 15:53
융자사업 및 지역 내 소비 촉진 위한 상품권 발행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으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집행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소상공인·골목상권 지원을▲소상공인 경영안정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골목상권 활성화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으로 나눠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물가·고금리에 내수 침체까지 겹쳐 소상공인 경영여건이 악화되고,소비 위축까지 더해진 현 상황을 고려해 소비 촉진과 경영부담 완화에 중점을 두고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원 융자 지원(전년 대비 접수개시 1개월 단축) ▲일자리기금 청년기업20억원 융자 지원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 지원(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 보증) ▲용산사랑상품권280억원 및 용산공공배달앱상품권 6억원 발행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53억원 발행 등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용산사랑상품권은 지난해 1분기와 대비 160억원을 미리 집행한다. 올 1분기 내 200억원어치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00억원을 발행했고 추가 발행 예정 일정보다 2개월 앞당긴 내달 중 100억원을 2차로 발행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은 30명 이상 소상공인으로 단체를 구성하고 대표자를 선출한 골목상권을 지원한다. 전년 대비 2주 앞당겨 참여 상권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순헌황귀비길(숙명여대 앞), 남영동 먹자골목, 해방촌 등 3개 골목상권에서 공동체를 꾸려 상권 활성화 축제·행사를 진행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기침체와 정국 불안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가 다시금 활기를 띠고 소상공인들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구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경기부양 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 사전절차 단축 및 집중관리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조기집행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