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설 연휴 앞두고 재개…‘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22일 개최
입력 2025.01.20 08:34
수정 2025.01.20 08:34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9일간 진행
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 1부 투어 생존 경쟁
월드 챔피언십 향한 선수들 경쟁도 관전 포인트
민족 대명절인 설날에 프로당구 PBA투어가 찾아온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2024-25시즌 8번째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가 종료된 지 44일 만에 진행된다.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선 PBA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LPBA에선 김가영(하나카드)가 5연속 우승을 달성해 통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에 진행된다.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은 3년 연속 설 연휴에 진행되면서 설 연휴를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남녀부 통합형으로 펼쳐지는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은 22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23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24일 오후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어 설날 당일인 29일 오후 9시 30분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설날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9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투어는 2024-25시즌 마지막 정규 투어로, 1부 투어에서 생존 여부가 갈린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포인트랭킹 61위 이하는 1부투어 선수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된다. 공동 53위인 김병호(하나카드)와 서현민(웰컴저축은행), 55위 김임권(웰컴저축은행), 68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 75위 잔 차파크(튀르키예·우리금융캐피탈) 등이 생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월드 챔피언십 진출 여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PBA 상금랭킹 기준 상위 32명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시즌 최종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30위 조재호(NH농협카드), 공동 34위 조건휘(SK렌터카)와 황형범(크라우해태), 39위 최원준1, 40위 임성균(하이원리조트), 41위 황득희(에스와이) 등은 이번 투어에서 호성적을 내야 월드 챔피언십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LPBA에선 김가영의 독주를 막을 선수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김가영은 3차투어(에스와이 하노이 오픈)부터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까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독주 체제를 형성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며, ‘웰뱅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도 우승을 정조준한다.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4강 출신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도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한다. 옌니는 지난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PPQ에서 탈락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