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연구소, "트럼프 20% 관세 땐 독일 일자리 30만개 실종"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01.15 20:22
수정 2025.01.15 20:22

독일 함부르크항ⓒ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대로 중국에 60%, 다른 나라에 최고 20%의 보편관세를 매길 경우 독일 일자리 3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독일 거시경제·경기연구소(IMK)는 트럼프 당선인이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들도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경우 독일의 전체 수출량이 15%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독일에서 대미 수출과 관련된 일자리는 120만개로 추산된다. 30만개는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독일 내 일자리(12만개)보다 배 이상 많다고 SZ는 전했다.


독일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데다 최대 교역국 미국을 상대로 거두는 흑자 규모가 커 중국과 함께 트럼프 관세의 최대 피해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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