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열흘 앞…"3000억원 모여…역대 최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1.10 14:41
수정 2025.01.10 17:14
입력 2025.01.10 14:41
수정 2025.01.10 17:14
"구글,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14억원 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역대 최고액이 모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위해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취임식 기부액은 2억 달러가량이 모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집권 1개 때 모였던 금액(1억 1700만 달러)보다 많은 돈이 모였다”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MS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5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반면 구글이 대통령 취임식에 돈을 기부한 것은 처음이다. 구글 측은 “우리는 유튜브 생중계와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2025년 대통령 취임식을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과거 취임식에서 유튜브 생중계와 홈페이지 링크 서비스만 제공했을 뿐 돈을 기부하지 않았다. NYT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잘 보이려는 기업들이 얼마나 많아졌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많은 기부자가 몰려 100만 달러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행사 등은 취소됐다. 100만~200만 달러 기부자들은 오는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만찬 및 집회 등 6가지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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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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