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소상공인 1년 생존율 모든 업종서 감소 추세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1.09 16:28
수정 2025.01.09 16:28

소상공인 평균 영업 기간 2020년 3.7년서 2024년 3.2년으로 감소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경기도 소상공인의 1년 생존율은 모든 업종에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브리프 창업 후 1년 이내 문닫는 경기도 소상공인 증가'를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경상원은 경기 침체와 시장 변화 속에서 2024년 상반기 경기도 소상공인의 생존율과 평균 영업 기간을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경기도 소상공인의 1년 생존율은 모든 업종에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82.3%, 소매업 80.6%, 음식업 7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상반기보다 하락한 수치다. 특히 음식점업은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해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평균 영업 기간도 줄어들고 있는데 2020년 상반기 3.7년이었던 평균 영업 기간은 지난해 상반기 3.2년으로 감소했으며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3.5년, 소매업 3.4년, 음식업 2.8년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접업종 중 2021년 상반기 대비 1년 생존율이 높아진 업종은 28개로 전체 93개 업종의 30.1%에 그쳤는데 이는 경기 침체, 소비 감소, 고정비용 상승, 온라인 판매 비중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계 소비지출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올해는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으며 평균 소비 지출은 지난해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경상원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나 경영환경개선사업과 같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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