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헤즈볼라 격파 이스라엘 "후티, 다음 표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2.27 16:39
수정 2024.12.27 16:42

"하마스·헤즈볼라처럼 후티 지도부 암살할 것"

예멘 후티가 지난 9월16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전쟁을 벌인 이스라엘이 예멘 후티를 다음 표적으로 지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친이란 성향 후티의 주요 시설을 타격했다. WSJ는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사실상 공격 능력을 상실하고 전쟁이 사실상 종전을 향해가고 있는 만큼 다음 목표를 찾고있고 후티가 목표가 됐다고 분석했다.


후티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에 대한 지원을 지원을 선언하고 홍해에 불법 도발 행위를 벌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은 이스라엘에 매일 밤 탄도미사일과 드론(무인기)를 발사하며 위협했다. 지난 21일 후티의 미사일이 민가에 떨어져 이스라엘 주민 16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지난 23일 “후티를 강하게 공격할 것이고 그들의 지도부를 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수장을 차례로 암살한 바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또한 “후티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이 우리에게 경험한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악의 축인 테러리스트의 팔 제거를 결심했다.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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