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보급선 끊었다…식수도 부족"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2.27 11:01
수정 2024.12.27 14:10
입력 2024.12.27 11:01
수정 2024.12.27 14:10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보급선이 끊겨 식수 공급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은 26일(현지시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을 공격해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고 밝혔다. GUR은 “이 공격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최전선에 있는 북한군은 식수까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쿠르스크에서 발생한 북한군 사상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최소 1만 명의 병력을 파견했고 이중 상당한 병력을 잃은 북한이 추가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오전 러시아가 미사일 78발과 드론(무인기) 106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등 주요 인프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중 미사일 59발과 드론 54대를 요격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정부 전략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러시아 남부 지역의 탄도 미사일 생산 공장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군의 테러 행위를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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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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