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2년 연속 '美 부동의 1위' 지킨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4.12.26 09:29
수정 2024.12.26 09:30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한국GM

한국GM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북미 시장에서 2년 연속 최고의 SUV 모델을 기록했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2025년 최고의 트럭 및 SUV, 밴 모델을 뽑는 ‘10 베스트 트럭 2025’ 리스트를 공개하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TOP 10 모델 중 하나로 선택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소형 크로스오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차라고 극찬하며 10 베스트 트럭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매체는 시간이 지나도 차량에 대한 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 이어진 점을 주목했다.


특히 매체는 칼럼을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합리적인 가격의 차로는 매우 드물게 스타일과 우아함을 갖춰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기존 10 베스트 리스트에 올랐던 쉐보레 모델들과는 달리 고성능 V8엔진과 뛰어난 가속성능을 갖추지 않았음에도 특별한 가치를 보유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카앤드라이버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10 베스트 트럭 모델에 선정한 첫번째 이유로 디자인을 꼽았다. 신선한 디자인은 보기에도 좋으며, 인테리어 역시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다는 것이다. 특히 차량 내부에 타면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임을 잊을 정도로 실내 디테일이 뛰어나고 큼지막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훌륭하다는 것이 카앤드라이버의 평가다.


잘 조율된 주행성능도 2년 연속 수상의 비결이다. 갈라진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할 만큼 유연한 승차감을 자랑하지만 결코 출렁거리지 않으며, 민첩한 핸들링과 뛰어난 스티어링 감각,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까지 뛰어난 기본기를 두루 갖췄다고 카앤드라이버는 강조했다.


1.2리터 터보 엔진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고출력 139마력으로 높은 동력 성능을 지닌 엔진은 아니지만 시내주행에서도 뛰어난 스로틀 반응은 물론 V6 엔진과 같은 으르렁거림과 함께 준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는 분석이다. 즉 엔트리 모델임에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췄다는 것이다.


이 모든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이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미국시장을 기준으로 2만 1,495달러부터 시작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이 뛰어난 품질 대비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카앤드라이버는 칼럼을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정직(honest)’”이라면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거의 모든 면에서 가격 대비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차이기에 2년 연속 10 베스트 트럭에 선정됐지만, 더 좋은 점은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품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이라고 총평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한국사업장에서 생산되는 GM의 글로벌 CUV 모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이번 10베스트 트럭 수상 외에도 미국 자동차 마켓플레이스 1위 업체인 카즈닷컴이 주최하는 ‘Best car of 2024’, J.D. 파워 선정 2024 미국 ALG 잔존가치상 마이크로 SUV 부문 등 세계적 권위의 어워즈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입증해왔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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