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겨울철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 당신…'이것' 부족했을지도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4.12.26 02:45
수정 2024.12.26 03:01

ⓒ게티이미지뱅크

다른 계절보다 겨울은 유독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다.


추운 날씨로 몸이 긴장하고 수축돼 평소보다 더욱 피곤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공휴일이 많은 연말과 연초에는 무거워진 몸 때문에 출근이 더욱 힘들어진다.


그렇다고 움직이지 않을 순 없다. 평소의 루틴을 조금만 달리하면, 조금은 가벼운 마음과 몸으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일어나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심호흡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좋다.


몸을 깨우고,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돕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칭과 심호흡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긴장을 완화해 출근 전 부담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자기 전 자신만의 '보상'을 정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하고싶었던 일을 계획하거나, 출근 후 맛집이나 단골 카페에서 먹고 싶었던 음식과 음료를 먹겠다고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내일 입을 의상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다.


날씨를 체크해 다음 날 입을 따뜻한 옷을 골라두고 가방과 필요한 물품만 정리해 둬도 외출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아침식사는 간단하게라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아침 식사는 밤새 금식 후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나이 86세인 원로배우 김영옥도 자신만의 건강 비법으로 '아침식사 챙기기'를 꼽았다.


김영옥은 바쁜 촬영 일정에도 아침식사로 사과 1개, 생수 1개, 삶은 달걀 1개, 요구르트 1개로 집에서는 구운 은행 8알과 찐 단호박이나 감자를 함께 먹는다고 한다. 사과는 껍질까지 먹기 위해 일부러 반 정도만 껍질을 깎아 먹기도 했다.


점심시간에는 잠깐이라도 햇볕을 쬐고, 비타민D가 흡수되도록 한다.


겨울철에는 햇빛 볼 일이 확연하게 줄어들어 비타민D 결핍이 쉽게 나타난다. 햇빛을 받으면 행복 호르몬인 세트로닌 분비가 증가하고, 비타민D 활성화를 이끌어 우울감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일에 에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주말, 공휴일에 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행이나 야외활동 후에는 완충 시간을 가져, 몸을 회복해야 한다.


외출 후 따뜻한 물에서 반신욕이나 족욕으로 몸을 편안하게 해주도록 하여 기초 체온을 높이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